본문 바로가기
일상을 즐겨요

초등학생 아이둘 시력검사 하고 왔어요

by 리포리투 2025. 5. 28.

며칠 전부터 첫째 아이가 왼쪽 눈이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어요. 게다가 요즘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보는 게 신경 쓰이던 차라, 이참에 시력검사를 받으러 안과에 다녀왔어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첫째, 그리고 겸사겸사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도 함께 시력검사를 해보자며 온 가족이 다녀왔어요
 
주말 오전 일찍 안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미 대기실엔 사람들이 가득하더라고요. 인기 있는 의사 선생님 앞에는 줄이 길었지만, 저희는 시력검사가 주목적이라 비교적 대기 줄이 짧은 선생님께 접수했어요. 잠시 기다린 뒤 먼저 검사를 시작했어요
 
 

시력 안압검사 사진
시력 안압검사

 
 

기본적인 눈 검사 과정

첫 번째로 안압검사를 했어요. 둘째는 나이가 어려서인지 안압검사는 하지 않았어요.
눈에 바람을 쐬어 안구 속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인데, 아이가 살짝 놀라긴 했지만 잘 참더라고요.

두 번째는 굴절검사. 근시, 난시, 원시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라고 하네요.

세 번째는 형광 안저 촬영. 동공을 통해 안구 내의 유리체, 망막, 맥락막, 시신경유두 등을 확인하는 검사래요

마지막은 시력검사였습니다. 

 

시력검사 사진
시력검사실에서 시력검사

 
 
 
모든 검사를 마치고 조금 대기하고 있다가 진료실에 들어갔어요
 
검사 결과는 둘째아이는 다행히도 아직은 두 눈 모두 근시, 난시 없고 시력이 양쪽 모두 1.0 이 나왔어요 다만 왼쪽눈이 경미한 근시 징후가 있어 6개월마다 검진해 보기로 했어요
 
첫째 아이는 두 눈 모두 근시, 난시가 있고 시력은 왼쪽 0.6, 오른쪽 1.0 이 나왔어요ㅜ 역시나 눈이 좋지 않았어요 ㅠㅠ 양쪽 시력차이가 쫌 나는데, 다행히도 이 정도면 엄청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한쪽만 드림렌즈를 낄 수 있다고 하여, 왼쪽눈만 드림렌즈나 소프트렌즈를 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우선 상담을 받아보기로 하고 기다렸어요
 
첫째 아이 친구 중에도 드림렌즈를 착용 중인 친구가 있어 생소하진 않았지만, 막상 첫째아이도 그 정도 시력이 나오니깐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고요 우선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조금 기다린 후 상담실에 가서 드림렌즈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드림렌즈는 밤에 잘 때만 착용하는 특수 렌즈로, 각막을 부드럽게 눌러줘서 낮 동안에는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시력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해요 짝눈일 경우에 안경 착용을 하면 어지럽다고 하고, 안경은 시력이 더 저하될 수 있다는데, 드림렌즈는 한쪽에만 착용이 가능하고, 시력 저하를 억제한다고 해요 저희 첫째 아이 같은 경우에는 양쪽 시력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편은 아니라고 했지만 드림렌즈가 좋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성장기라 눈이 한번 나빠지면 어른과 다르게 진행 속도가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ㅜ 그래서 초기에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안과 확장 이전 이벤트 내용 사진

 
 
저희가 방문한 안과는 이번 5월 확장 이전 이벤트로 드림렌즈 할인 행사도 하고 있더라고요 원래 88만 원인데, 70만 원으로 이번 달까지만 행사를 하더라고요 한쪽만 하게되면 한쪽 가격만 내면 되는거구요 그리고 2주 체험해보고 안할거면 다시 반납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좀 급해서 당장이라고 드림렌즈 맞추고 싶었는데, 남편이 우선 생각을 좀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첫째 아이가 렌즈는 처음이니까, 렌즈착용을 어려워할 것 같고 렌즈 착용 초기에는 약간의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렌즈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는 점 등이 쉽지 않을 거 같긴 하더라고요 렌즈 착용을 한번도 안해본 첫째 아이는 약간 겁을 먹었어요. 렌즈를 눈에 넣는 게 무서운가 봐요 렌즈착용을 못하겠대요 아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